"두근두근 내 인생" 책이 영화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
나는 이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던 작가의 말이 제일 인상 깊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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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없이 기다려준 당신과 나에게
마음이 하늘을 본다.
내 몸이 바닥에 붙어 있기 때문이겠지.
바람이 불고
내 마음이 날아
당신 근처까지 갔으면 좋겠다.
이 노래가
씨앗이 될지, 휘파람이 될지,
모르는 얼굴이 될지
알 수 없지만
당신이 오래전 부르고 싶어한 이름과
닮아 있었으면 좋겠다.
이 책을 inBOIL에게 바친다.
버려진 이름들에게 온기를 불어넣는 법을
나는 그에게서 배웠다.
2011년 6월
김애란

